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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독후감

제럴드 와인버그 <테크니컬리더> 12장 요약

 

12장. 다른 사람들을 돕는 문제

문제 해결형 리더십 스타일은 일을 진행하는 방법 (프로세스)를 잘 만들어내는 것과 관련있다. 보통, 일 자체는 어렵게 여기지만 일의 프로세스는 저절로 생겨나거나, 당연한거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근거 없는 믿음이 생기는 이유는 별로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도 프로세스에 대한 능력을 얻은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잘 도와주는 방법을 아는 것도 처음부터, 저절로 알게된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간혹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능력이 타고난 능력이여야만 가능하다는 것 또한 헛된 믿음이다.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능력을 배울 수 있다.

테크니컬 책에는 다른 사람을 도와줄 때 의식해야하는 것들이 정리되어있다.

 

1. 사람을 돕고 싶다는 마음은 좋은 의도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일이 더 쉬워지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정확한 의견을 전달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 

 

2. 만약 다른 사람이 도움을 원하지 않는 경우, 내가 아무리 스마트하더라도 절대로 성공적으로 도움을 줄 수 없다.

 

3. 효과적으로 도움을 주려면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그 정의를 상호 합의할 필요가 있다.

나는 선의로 도움을 주려고 한거지만, 도움을 받는 상대방은 이를 간섭과 불쾌함으로 느낄 수 있다.

내가 어떤게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왜 도움을 주려고 하는건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4. 상대방이 도움을 바라고 있는지 항상 확인하자

사실 상대방이 도움을 원하는지는 상대방에게 물어보면 명확하게 답을 얻을 수 있다. 

 

5.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동의했더라도, 이 동의가 계속 지속되는건 아니다.

상황은 계속 바뀐다. 그래서 처음에는 도움을 필요로하더라도, 나중에는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도움을 주는 것에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상황을 더 악화시키기 전에, 이를 인정하고 그만 두는게 더 옳은 때도 있다. 

 

6.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보통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

 

7. 도움을 주려는 것을 방해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8.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사실 도움을 주려고 한다. 

 

9. 도움을 제의하는 것은, 자신도 같은 상황에서 도움 받기를 원하는 경우에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도움을 줄 때는 도움을 받고 싶은 방법으로 하라.

 

도움과 자존감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거나, 도움을 주는 환경을 만들어서 동기부여를 하고 싶다면, 먼저 그 사람들을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믿게 해야한다. 그리고 이렇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실제로 배려하는 것이다. 

내가 이끌고 있는 사람들을 진정으로 배려하지 못한다면, 리더로서 성공할 수 없다.

 

나의 생각
예전에는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게 무조건 좋은거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상대방이 그걸 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내가 도움을 줌으로써 상대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줄이거나, 책임감을 덜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막상 나도, 나에게 도움을 주려고 했던 사람들에게 오히려 불쾌함을 느꼈던 경험도 있다. 
그러다보니 이 챕터에 있는 내용에 공감이 잘 되었다. 
내가 남을 도와주면서 얻고자 하는 바가 뭔지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왜 도와주려 하는건지 상황설명을 잘 하고, 상대가 도움을 받기를 희망하면, 내가 도움을 받고 싶은 방식으로 도움을 줘야한다는 것을 잘 기억해둬야겠다